경남농협은 지난 27일 당근 종자 국산화 시범포 운영단지에서 열린 'K-당근(종자 국산화)' 시범포 현장평가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경남농협 제공)

경남농협은 지난 27일 당근 종자 국산화 시범포 운영단지에서 농우바이오, 농협경제지주, 농협유통, 당근 주산지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근종자 국산화 당근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경남농협은 농우바이오, 당근재배 선도농업인을 중심으로 수입산 당근 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당근 종묘공급시장에 국산종묘를 확대 보급해 나가고자 창원시 동읍에 시범포를 조성·운영해왔으며, 6년 만에 상품성을 갖춘 종자국산화 당근을 성공적으로 수확할 수 있었다.

평가회에 참석한 당근 시범포 재배농업인은 "여러 해 당근 시범포를 운영하면서 생육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수확된 국산화 당근은 그 맛과 색, 향이 일본산 종묘에 견줄만하고, 생산량 역시 만족스럽다"고 전했으며, 농우바이오 관계자 역시 아직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지만, 일본산 당근 종묘와 경쟁할 만하다는 평가이다.

앞으로 수확된 국산 당근은 'K-당근'이라는 상품명으로 창원특례시의 홍보예산을 지원받아, 경남농협, 농협경제지주, 농협하나로유통을 통해 전량 수도권 농협하나로유통센터 점포에서 7월 특판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그 상품성을 최종 검증 받게 된다.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은 "앞으로 농우바이오와 적극 협력해 국산 종묘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국산종묘 보급에 경남농협의 모든 역량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