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양산시립박물관과 '양산문화유산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식엔 김 관장과 신 관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산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의식 함양과 전시·연구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양산시립박물관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전시, 역사문화자산 안전한 관리와 보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두 기관이 갖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교류할 예정이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양산 답곡리·순지리 토성(1982년 발굴), 양산 하북정 유적(1991년 발굴), 양산 평산리 유적(1996년 발굴), 양산 물금 유적(1997년 발굴) 등 발굴 및 연구를 통해 양산의 역사·문화를 밝히는데 기여해왔다.
또 지난 2017년엔 동아대 개교 71주년 기념 특별전 '금조총'을 개최하는 등 양산 역사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해오고 있다.
현재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양산 북정·신기리 고분군(1990년 발굴)과 양산 신기리 고분군(1992년 발굴) 1460여 점의 유물을 임시보관하고 있다. 특히 양산 신기리·북정리 고분군의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금속공예품 6건 40점'은 보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2013년 개관, 개관특별전 '양산의 보물'(2013년 개최), '양산 부부총'(2013년 개최), '양산의 사찰벽화'(2018년 개최) 등 전시를 통해 양산 지역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김 관장은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학술조사한 양산문화유산에 대해 지난 2013년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산문화유산 연구·보존 및 활용을 위한 두 기관의 연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