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유권자를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3신당이 출연할 경우 약 30% 정도가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남매일> 의뢰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유권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제3신당>이 출현할 경우 ‘지지의향 있다’ 28.9% vs ‘지지의향 없다’ 43.0%로 나타나 ‘지지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14.1%p 높았으며, 무응답은 28.2%로 비교적 높았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30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3신당> ‘지지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대부분 계층에서 20~30%대를 기록한 가운데 △남성(33.3%) △18/20대(30.4%) △50대(32.3%) △70대+(30.6%) △중남권(39.6%) 등에서 30%대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광주 유권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15.4%에 그친 반면, ‘새로운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57.1%로, 새로운 인물 지지의향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현직’ 20.1% vs ‘새 인물’ 56.6%로, 새 인물 지지의향이 3배 가까이 높았다.
전남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제3신당 출현시 ‘지지의향 있다’ 32.7% vs ‘지지의향 없다’ 44.8%로 ‘지지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12.2%p 높은 가운데 ‘지지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30%대로 비교적 높았으며, 무응답도 22.5%로 비교적 높았다.
그리고 전남 유권자들을 내년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21.3%에 그친 반면, ‘새로운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55.4%로, ‘새로운 인물 지지의향’이 2.6배 높게 나오는 등 전 계층에서 ‘현직’보다 ‘새 인물’지지 의향이 더 높은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현직’ 25.4% vs ‘새 인물’ 53.8%로, 새 인물 지지의향이 2.1배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남매일> 의뢰로 지난 24~25일 전남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100%)과 광주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전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1%이며 광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서치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