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와 고용노동부 부산노동청은 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제공)

부산에서 올해부터 확대·운영되는 '산업안전보건의 달' 행사가 시작됐다.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와 고용노동부 부산노동청은 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광역시교육감,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부산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 등을 초청해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19점, 안전보건공단 표창, 감사패 및 상장 16점 그리고 부산권 산업안전 어린이 사생대회 10점이 전수됐으며, 부산광역시청, 교육청, 부산노동청, 안전보건 관계자 220여 명이 모여 사고없는 일터와 행복한 부산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부울경의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 4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5개 분야의 산업재해예방 세미나가 개최됐다.

컨퍼런스홀 A에서 진행된 위험성평가 제도 운영 세미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 수단인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안착하고 위험성평가 고시 개정에 따른 업종별 위험성 평가 방법을 전파, 대·중소기업 상생을 도모했다.

또한 직업성 질병 예방 세미나에서는 부산권역 제조업 보건관리자 90여 명이 모여 화학물질 중독사고 사례전파 및 관리방안 등을 공유하고 향후 산업보건 이슈 발생시 즉시전파 및 대응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관리자 SNS를 신설·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부산권역 특성을 고려한 조선업의 경우, 올해 수주잔량이 전년대비 24.5%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모델을 공유하고 지역 안전보건협의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현장에서 떨어짐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건설업 세미나의 경우, 우수건축현장의 산업안전보건 주요공법을 알아보고 소규모 건축공사 및 민간위탁 사업장 대상 사고예방 방안을 공유했다.

부산지역은 앞으로 3주간 산업안전보건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 날을 시작으로 2주차인 17일부터는 사업장과 함께하는 안전보건강조 릴레이 캠페인 및 사업장 현장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3주차에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시청역에서 VR체험, 포토부스, 산업안전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 안전보건공단 캐릭터 안젤이 인형과의 만남 등이 이뤄진다.

또한 산업안전보건의 달 마지막 날에는 카카오톡 부산광역시 채널을 통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함께 안전한 부산을 꿈꾸는 안젤이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