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 병해충 약제 지원 및 무인항공 활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는 14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 재배면적 3900ha에 실시할 계획이며, 벼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은 개별방제 및 공동방제를 포함한 4000ha에 12억 원을 들여 공급할 계획이다. 두 지원 사업 모두 3회분의 벼 병해충 방제에 대해 100%를 지원한다.
이상기후로 인해 긴 장마와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벼 병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적기방제를 통해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 등 사전예방의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공동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추진 간담회를 열어 공동방제 전 주요 민원사례 공유, 방제 실시요령, 협조사항 등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벼 재배 농가가 본인 재배 필지에서 공동방제 시 현장에 적극 참여하여 진행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 감독해주고 병해충 발견 시 공동방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농가 개별방제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