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학생팀 작품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감 온도 컨트롤러'.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컴퓨터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달 열린 '2023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에서 ibda Idea(아이디어상)를 수상했다.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는 국제적 디자인산업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해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디자인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디자인어워드다.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 행사다.

인제대 학생팀은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감 온도 컨트롤러'를 개발해 점자 디스플레이와 대체 도형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변환 및 습득할 수 있도록 제시해 아이디어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일반적인 온도 컨트롤러에는 점자 표시는 물론 음성 안내 기능조차 없어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촉감 온도 컨트롤러는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의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를 지도했던 배예나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국제디자인어워드 참여와 수상 경험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제품디자인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을 통한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