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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 개관 15주년 컬렉션 개막작 '물질' 공연

이진엽 연출…관객참여형 공연으로 다문화 이주여성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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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07.31 11:22:42

3·15아트센터 개관 15주년 컬렉션의 개막작 '물질' 공연. (사진=창원문화재단 제공)

창원문화재단은 우수 공연예술 작품을 엄선한 시리즈 공연인 '3·15아트센터 개관 15주년 컬렉션'의 개막작 '물질'을 오는 8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3·15아트센터 자유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LG아트센터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등 관객이 참여하는 공연(이머시브 공연)을 만들어 온 이진엽이 연출했다. 2018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초연한 뒤 이탈리아 등 국내·외에서 20회 이상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지난 7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3'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3·15아트센터 2층 밖 자유마당에 네 개의 수조가 설치될 예정이며, 수조에 몸을 담근 배우들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현대사회 속 편견과 고립을 겪으며 정체성의 위태로움을 마주한 소수자들의 위태로움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진엽 연출은 제주 해녀들의 인터뷰 중 "물질할 때 매일 죽으러 들어갔다 살아서 나온다"고 말한 대목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상했으며, 사회적 소외를 겪는 사람들의 일상을 '물'을 매개로 묘사하는 한 편, 이들에게 필요한 관심과 용기에 대한 해법 또한 '물'을 통해 찾는다. 극의 중반까지 철저한 관찰자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도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예정이다.

이머시브 장르(관객참여형 공연)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본 공연은 해외와 서울 공연에서는 난민이 참여했고, 이번 창원 공연에서는 창원 다문화 이주여성 여섯 명이 참여해 극단의 배우들과 일주일 간의 워크숍 후 작품에 출연한다. 이후 고양, 광주에서 이어지는 순회공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고려인 등이 참여해 지역만의 색깔이 더해진 공연을 완성할 예정이다.

3·15아트센터 관계자는 "개관 15주년을 맞아 열려있는 공간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공연을 준비했다. 예술을 매개로 사각지대의 사람들을 살피고,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연령 관람이 가능하고 스탠딩 구역 내에서는 반려견, 유모차 반입 등 야외공간 특성상 큰 제약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사전 예매자 우선입장 후 현장입장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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