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으로 인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남 사천시는 지난 5일부터 도심지 도로를 위주로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오전 10시 저녁 7시까지 하루 9시간 동안 지역 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물을 뿌리는 살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폭염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살수차 운영으로 도로 표면의 온도를 낮춰 노면 변형 방지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 제거로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살수차 운행 시 체감온도 감소 효과는 약 3℃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폭염 대응을 위한 살수차 운영 외에도 주요 시가지와 횡단보도에 무더위 그늘막 설치, 마을회관의 무더위 쉼터 활용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살수작업을 당분간 계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라며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