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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韓정치] 문 전 대통령, '잼버리 파행' 사과 "왜"...숨은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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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8.14 11:38:30

文 “잼버리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위로”

“준비 부족으로 국격 등 많은 것 잃어” 현 정부에 일침

국힘의 '문재인 정부 책임론'에 대한 우회적 반박인듯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치권에서 현 정부뿐만 아니라 전 정권에 대한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운영 논란에 대해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 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3일 SNS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같은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문재인 정부 책임론'에 대한 우회적 반박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잼버리 대회 부실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애초에 배수 문제가 지적됐지만 매립도 되지 않은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북도와 민주당 정치인들”이라며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고,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이같은 국민의힘 비판을 직접 반박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들어 실제 대회 운영에 필요한 준비 등이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편승해 문 전 대통령도 현 정부의 책임을 에둘러 부각시킨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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