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남상면 월평마을과 대현마을 회관 2개소에서 지역 주민의 사업 이해도 제고와 토지 수용 협조 당부를 위해 '거창군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유기농복합단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마을 이장, 주민, 사업부지 소유자, 농업기술센터, 남상면, 거창친환경농업협회, 거창군 농업회의소 관계자 등 총 38명이 참석했다.
최남미 농업기술과장은 설명회에서 남상면 월평리 거창창포원 인근에 들어서게 되는 유기농복합단지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토지 수용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군이 선정된 사업으로 작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체험·교육·유통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추진 목표다.
단지 내 조성 시설로는 친환경먹거리 식당, 카페, 교육 시설(에코힐링센터), 체류형 시설인 캠핑장(에코스테이), 유기농생태체험시설인 모두농장 등이 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연간 26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거창창포원의 우수한 입지를 연계해 유기농복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친환경농업 홍보 극대화와 거창창포원 관광인프라 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