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일동은 2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일본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노력을 촉구했다.
시의원 22명과 구의회 의원 57명 등이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자국을 위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강행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 85%가 반대하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방조하고 옹호하고 있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고 묻고 있는 지경이다.”고 성토했다.
이어 “눈에 보이는 참사를 막지 못해 수많은 국민의 생명을 잃게 만든 정부가 이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송두리째 일본의 이익과 맞바꾸려 하고 있다”며 “일본을 믿고 과학을 믿으라는 윤석열 정부의 ‘앵무새’같은 말은 국민의 극심한 불안과 불신을 달래지 못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중단 요구는 엄중한 국민의 명령이고,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을 억압하고 호도한 권력은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