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를, 2명은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32.2%로 나타났다.
이어 ‘재선 도전 후보 선호’가 19.2%, ‘3선 도전 후보 선호’가 4.6%, ‘4선 이상 도전 후보 선호’가 1.9%, ‘잘 모르겠다’는 3.4% 순으로 집계돼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호남권(광주, 전남북)에서 ‘초선 후보’ 선호하는 답변이 46.8%로 나타나 타 권역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며, ‘재선 후보’ 선호는 17.5%, ‘3선 도전 후보’ 선호는 5.6%로 집계됐다.
그리고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29.9%는 ‘초선 도전 후보를 선호’했고, ‘재선 도전 후보’에 대해서는 17.4%의 선호도로 나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역시 34.5%가 ‘초선 도전 후보’를 선호했고, ‘재선 도전 후보’ 선호도는 25.4%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답변자의 29.3%는 ‘초선 도전 후보’를, 8.5%는 ‘재선 도전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살펴보면 초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40.2%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이상이 34.5%, 20대 이하 33.8% 순으로 나타난 반면,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30대는 24.9%, 40대는 24.2%로 정치 신인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반면에 선수가 상관없다는 응답은 40대가 47.2%, 30대가 44.7% 순으로 높았던 반면. 20대 이하가 37.5%, 50대가 36.1%, 60대 이상이 33.1%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해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0명이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 공정>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