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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韓정치] 총선 포문 동시에 열었다...같은날 열린 여야 의원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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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8.29 11:45:08

여야, 연찬회·워크숍 열고 정기국회‧총선 전략 논의...결의문 채택 한 뒤 마무리

김기현 “십고초려로 새 인물 적극 등용”…이재명 “정권 폭주 바로잡고 민생회복”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부터 1박2일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29일 정기국회와 총선 전략 마련을 위해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각각 열었던 연찬회와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 첫날,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한 가운데 소속 의원 111명 중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109명이 ‘흰색 와이셔츠’를 맞춰 입고 ‘총출동’해 9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내년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행사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흥하는 쪽으로 틀 것이냐, 추락으로 틀 것이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내년 총선에서 꼭 국회 교체, 정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이번 정기국회의 가장 중대한 책임이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수도권 선거를 가지고 여러 가지 (당내) 논란을 벌이는 것은 매우 건강한 논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선거에서 우리가 어렵지 않았던 때가 딱 한 번 빼고는 없지 않았는가. 그만큼 우리가 더 심혈을 기울여서 수도권 민심 다가가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우리 당이 전국 선거를 주도하려 한다면 무엇보다 좋은 인물이 앞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 분들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개혁을 주도해 나간다면 우리 취약지역과 수도권 지역에서도 우리가 압승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계파는 초월하고, 개인적 호불호는 아무 상관 없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 적극적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오는 총선 대비를 위해 ▲당의 안정과 화합 ▲엄격한 도덕 기준 확립 ▲실력을 갖춘 유능한 정당 등을 주문했다.

이어서 국민의힘은 장·차관들 및 의원들이 진행한 상임위별 분임 토론 결과를 공유했으며, 다음날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자유토론을 비롯해 올해 정기국회 대응 전략과 내년 총선 준비 방향 그리고 정부·여당이 ‘원팀’으로 안정된 국정운영을 이끌겠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한 뒤 연찬회를 마무리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28일부터 1박2일 동안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 소속 의원 168명 중 일정 탓에 불참한 우상호·이개호 의원을 뺀 166명이 참석해 98.8%의 출석률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최한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및 총선을 앞두고 ‘거대 야당’으로서의 대여 투쟁과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 참석 의원들은 노 타이에 흰색 상의로 ‘드레스 코드’를 통일하고 행사 시작과 함께 주먹을 들어 올리며 “민생 앞으로, 국민 곁으로” “민생채움 국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롤 다졌다.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 운영의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우리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주길 바란다. 이게 바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민심을 받드는 국회로 거듭나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정기국회의 핵심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입법, 예산에 있어서 우리 민주당만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생 중심 입법과 재정의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당력을 총집중하고 국민들의 의혹 사항 진상규명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안겨주셨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아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눈과 귀를 막고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비호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비판 여론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 막아도 부족한데 공범 소리까지 들어야 되겠느냐. 오염수 투기 중단을 위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달 ‘민생채움단’을 꾸려 민생 현장 곳곳을 다니며 의견을 청취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민생 채움 7대 입법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입법과제로는 민생에 초점을 맞춘 ▲폭염 노동자 보호법 ▲혁신성장 지원법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는 교권보호법 ▲저신용자 신용 대출 확대 등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법 ▲영세 건설 사업장 개선법 등이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조 발표를 통해 예산 심사의 전열도 가다듬었다.

 

이들은 이후 외부 초빙 강사의 여론 지형과 총선 전망 강연에 이어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의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한 발제를 듣고 토론을 벌이고, 상임위별 분임 토의에 나선 뒤 다음날인 29일에는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한 뒤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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