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9일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 방위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기구인 '경상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방위산업 관련 학과 교수, 기업 임원, 연구기관, 군 관련 기관, 도의원 등 방위산업 관련 전문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8명을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 강은호 방위사업청장도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 도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상남도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출범한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방위산업 종합계획 및 추진계획의 수립·시행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 ▲방위산업 육성사업의 위탁 및 지원 ▲방위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경남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도는 민선 8기 핵심 과제이자 도의 미래 먹거리인 방위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2023~2027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방산 지원 생태계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유치 추진사항 ▲올해 경남 방위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안내와 함께 ▲방산부품연구원의 기능 ▲인력육성 및 유치방안 ▲국방신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 위원들은 토론에서 경남 방위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지역 민·산·학·연·관·군협의체인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상생·협력하며 경남 방위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도는 이날 위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경남 방위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방위산업은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 부흥을 이끌또 한번의 기회이다”며 “부품국산화를 담당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 경남의 지속 가능한 방위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역량 결집이 필수적으로, 경상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