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그때도 오늘' 포스터. (사진=창원문화재단 제공)

창원문화재단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그때도 오늘'을 오는 9월 1일, 2일 이틀 동안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우수 공연예술 작품을 엄선한 시리즈 공연 '3·15아트센터 개관 15주년 컬렉션' 두 번째 작품인 연극 '그때도 오늘'은 '템플', '신 인류의 백분 토론', '나의 할아버지' 등으로 개성 넘치는 대사 속 묵직한 메시지 한 방을 남기는 연출력과 걸출한 연기 호흡으로 두터운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학로 대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2022년 신작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빅 마우스'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양경원, '일타 스캔들',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선사한 배우 오의식, 댄싱9 우승 스타안무가에서 웹 드라마 '스위트 홈', 연극 '뜨거운 여름'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김설진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그때도 오늘'은 1920년대 경성 주재소, 1940년대 제주도 중산간, 1980년대 부산 유치장, 2020년대 강원도 최전방까지 각기 다른 네 곳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네 개의 시대 속 관계와 갈등을 다룬 옴니버스 형태의 2인극으로, 근현대사 어딘가에 존재했을 보통의 사람들이 마주한 갈등과 관계를 그린다. 각기 다른 지역의 사투리가 주는 언어의 매력과 고유의 정서가 담긴 대사, 그 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배우들의 흡인력 짙은 무대를 통해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공연의 관람권은 전석 균일 2만 원으로 3·15아트센터의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시민 누구나 15%의 할인, 개관 15주년 컬렉션 재관람 고객을 위한 '보고 또 보고'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 누리집과 예스24티켓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9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15아트센터 아르코대연습실에서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출가 민준호와 배우이자 스타안무가로 활약하는 예술가 김설진이 연기와 안무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해 창원 시민들을 만난다. 사전신청이 필수이며, 창원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3·15아트센터의 개관 15주년 컬렉션은 지난 8월 성료한 작품 '물질'을 시작으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엄선한 총 다섯 작품이 11월까지 시민들과 만난다.

창원문화재단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2023 공연 유통협력지원사업에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작품을 유치했으며,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연극 '그때도 오늘' 이후에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은미컴퍼니'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등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