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3.09.07 09:56:40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사업 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경남 지역 국회의원 10명, 박완수 도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주요 현안 사업과 내년도 중점 국비 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박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와 함께 남해안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모아 달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이번 국회가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례회인 만큼 국정감사 등 국회 활동과 연계해 지역 현안이 정부 정책으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들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청정수소 시험평가·내실증화지원센터 경남 유치,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등 11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관련해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주요 신규 국비사업 등 20건, 650억 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추가로 요청했다.
도에서 건의한 주요사업은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국립 산림레포츠센터 건립 등 관광개발 핵심사업과 ▲산단 디지털전환 선도형 5G 특화망 하이웨이 구축사업 ▲로봇산업 연계형 로봇 비즈니스 친환경 구축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실증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 ▲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 경남도립정신병원 기능 보강 등 의료인프라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한편 경남도는 2024년도 정부 예산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9조 2117억 원의 국비를 반영했다. 이날 건의한 핵심 국비사업 등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군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