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 군산에서 개최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해 기술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 군산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의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해 기술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는 BAJA(Off-Road·오프로드), Formula(On-Road·온로드), 기술아이디어 및 디자인 3개 부문에 전국 67개 대학 104팀, 2300명이 참가해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의 전기 자작차 동아리는 처음 참가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며 부산 지역에서 전기자작차 분야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기계자동차공학과의 KSMC팀은 학과 교수들의 지도 하에 3D experience의 3D 클라우드 공간 상에서 팀원들이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개념 설계를 수행했다.

자작차를 독자적으로 디자인 및 모델링한 후, 유동해석을 수행해서 상세 설계를 하고, 3D 프린팅을 통해 검증을 거쳐서 전체 형상을 완성했다. 최종적으로 설계된 차량 KS-EVO 호는 교육부 주관 LINC3.0사업단의 계절학기 CAD, CAE 등의 실무강좌와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이경민 KSMC 팀장은 "실무 경험이 부족해 상당한 시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개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사업'에 메카트로닉스학과, 에너지공학과 등과 함께 작년 7월부터 선정돼 2025년 2월까지 32개월간 17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관련 자동차 기업과 함께 실무 중심의 산학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량화 설계, 자율주행시스템, xEV구동시스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계자동차공학과는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등 관련 실습실 및 장비들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IDEA 교육체계 내의 이론-실험-전산해석의 연계 교육을 통해 기계공학과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의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학과 내 3개의 전공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자작차 부문 대상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얻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