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토박이말바라기는 577돌 한글날을 앞두고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잔치를 벌인다.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2001년부터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운동'의 하나로 아름다운 우리 말글 가게 이름을 뽑아 보람(패)을 걸어 주는 행사를 해 왔다. 많은 사람에게 토박이말로 된 가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 토박이말로 가게 이름을 짓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잔치는 경남도의 도움을 받아 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토박이말바라기가 함께 마련한다.
이 잔치는 경남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순우리말로 된 가게 이름과 이 가게를 추천하는 까닭을 정보 무늬(QR 코드)를 찍어서 적고 제출하면 된다. 뽑힌 가게 이름을 추천한 사람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며, 뽑힌 가게에는 아름다운 가게 이름 보람(패)을 달아 준다.
결과는 10월 7일에 추천한 사람과 선정된 가게에 개별적으로 알린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으로 물으면 된다.
지난해까지 뽑힌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은 신고메고(2001), 에나만나(2002), 돌실나이(2003), 나또래 어린이집(2004), 예닮(2005), 햇빛 속으로(2006), 우리옷 고우리(2007), 흙담(2008), 키큰나무 작은풀숲(2009), 콩마을 돼지마을(2010), 새미꼴 모꼬지(2011), 매무새(2012), 맛깔(2013), 햇살한점바람한쌈(2014), 들꽃마루(2015), 그림과 테두리(2015), 한솔보리밥(2016), 아기자기(2016), 도깨비풀(2017), 노둣돌(2017), 먹을터(2018), 풀꽃과 나무(2018), 극단큰들(2019), 내마음에 꽃피네(2020), 굽기좋은날(2021), 싱글벙글떡(2021), 단내폴폴(2022), 물빛나루쉼터(202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