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교통주간은 자가용 자동차 이용에 따른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계기로 마련됐다.
부산시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기준 611만 톤으로 이는 전체 배출량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시에 등록된 자동차의 총 대수는 151만6443대로, 이중 자가용은 134만542대다.
이 주간에는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시가 마련한 ‘그린 액션(Green Action) 5 나부터~’라는 시민실천 방안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실천방안은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주4일),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주1회), 친환경 운전 실천하기(휘발유 차량), 타이어 공기압, 휠 정기적으로 체크하기, 전기․수소 자동차 구매하기(탄소중립 모빌리티) 등 5가지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승용차 없는 날 자율 운영, 길거리 캠페인, 현수막 홍보, 탄소중립 마을 실천단,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제도 등을 운영한다.
‘그린 액션 5 나부터~’라는 시민실천 방안에 참여하면 나무 302그루 식재 효과와 같은 개인당 연간 온실가스 2755 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민실천 방안 중 동백패스의 사용 기대효과는 교통 혼잡비 연간 2400억원 감소, 탄소 배출량 연간 33만 톤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돼 동백패스가 활성화되면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