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LINC3.0사업단은 지난 9일 태국 방콕의 KX에서 개최된 제1회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ASCC 2023)에서 대상을 포함해 금상 2개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총 30여 점의 캡스톤디자인 작품이 출품된 ASCC 2023은 한국의 경성대, 경일대, 광주대, 국민대, 안동대, 우석대, 일본의 미야자키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 켈란탄 대, 태국의 왕립 몽쿳 공과대학 등 9개 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그 외에도, 중국의 심양공과대, 칭화대, 절강대 일본의 토카이가쿠엔대, 도쿄덴키대학, 인도의 벨로르 공과대학, 인도네시아의 텔콤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 켈란탄대, 이란의 이스파한공과대와 이스파한대, 방글라데시의 다카대 등 아시아권 9개 국가에서 총 19개 대학이 본선 작품을 제출했다.
이날 행사는 말레이시아 켈란탄 대학교의 사리잠 빈 마마트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대회조직 위원장인 경성대 성열문 LINC3.0사업단장의 환영사에 이어 발표 및 질의·응답, 그리고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작품 심사는 공학, 바이오, 인문사회, 4차산업, 현장 제안주제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경성대는 앨리스 팀의 'Youth in Wonderland : N'이 인문사회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C.G 팀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안전거리 유지 시스템을 갖춘 속도제어기 개발'과 With S.U 팀의 '간편 분리형 보조 전동 견인 휠체어'가 공학부문에서 금상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 외에도 국민대 승진 팀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정보 안내시스템'이 4차 산업부문 대상, 우석대 SES 팀의 '탄소중립 레드머드를 활용한 자원순환 고감도 토양포장기술 개발'이 바이오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팀들의 활약과 선전이 돋보인 대회였다.
이번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아시아권 7개국 13개 대학들은 지난 3월부터 상호 간 협의를 통해 ASCC 조직위원회를 구성했고, 한국 IEEE 국제학회 분과 조직으로 등록 절차를 밟아 국제적 운영기구로서 공식화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1일 국내 선발전을 열어 전국 10여 개 대학에서 출품한 35개 작품 중 경성대, 경일대, 광주대, 국민대, 안동대, 우석대의 작품들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경성대 성열문 LINC3.0사업단장은 "제1회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보람을 느낀다. ASCC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앞으로 지역 산업체 현장에서부터 지구촌이 직면한 이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대, 새로운 환경,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대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참여대학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미국, 유럽 등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캡스톤디자인의 성과공유를 통한 학생들의 전공역량 및 산업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강화를 비롯해 국가 간 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고 브랜드 제고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