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여론조사 꽃>)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국제 해양재판소 제소, 국정 개각 등을 요구하며 13일 현재 14일째로 접어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소폭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꽃>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38차 CATI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정적’(반대+매우 반대)이라는 답변이 50.0%인 반면, ‘긍정적’(찬성+매우 찬성)이라는 답변은 45.0%, 모름·무응답은 5.1%로 집계됐다.

특히 ‘매우 긍정적’인 답변은 22.9%, ‘매우 부정적’ 답변은 35.5%로 조사되어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한 여론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서울 ‘긍정적’ 42.4% vs ‘부정적’ 52.4% △인천·경기 49.2% vs 44.9% △대전·세종·충청 43.8% vs 53.0% △광주·전라 63.7% vs 32.8% △대구·경북 30.0% vs 64.3% △부산·울산·경남 37.7% vs 57.3% △강원·제주 43.6% vs 50.8%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대별로는 △18~29세 ‘긍정적’ 38.2% vs ‘부정적’ 49.3% △30대 44.0% vs 51.0% △40대 62.2% vs 36.8% △50대 53.2% vs 44.9% △60대 39.1% vs 57.4% △70세 이상 27.4% vs 64.7%로 조사됐다. 

그리고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81.3%, 진보층 77.3%가 이 대표의 단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의견은 각각 17.0%, 21.1%에 불과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적’ 29.7% vs ‘부정적’ 56.4%, 중도층에서는 45.3% vs 51.2%로 조사돼 ‘부정적’ 의견이 크게 앞서거나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 오차는 ±3.1%p로서 통신 3사의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 꽃>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