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전국지료조사<NBS>)

윤석열 정부발 ‘역사 전쟁’ 논란으로 치달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한 질문에 국민 10명중 6명 가까이가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만18세 이상 1002명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반대’ 답변이 58%로 나타난 반면, ‘찬성’ 답변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26%에 불과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대’ 의견은 전연령대에서 ‘찬성’ 의견보다 높은 가운데 40대는 80%가 반대했고, 30대와 50대도 ‘반대’ 응답이 64%, 60%로 높았으며, 18∼29세 역시 53%로 과반 이상이 반대했으나 60대는 ‘반대’ 47%, ‘찬성’ 38%, 70대 이상은 ‘반대’ 37%, ‘찬성’ 32%로 비교적 ‘찬성’ 답변이 높았다.

그리고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많은 가운데 여권의 텃밭이 대구·경북에서도 반대(48%)가 찬성(28%)보다 20%p 높았으며, 진영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49%)이 반대(30%)보다 높았지만, 보수층은 찬성(43%)과 반대(41%)가 비슷했다.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은 반대가 6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6%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