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3.09.21 15:20:45
2023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경남 산청에서 신명나는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산청군은 22~23일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故 기산 박헌봉 선생의 고향 산청에서 제17회 기산국악제전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산국악제전은 기산국악제전 박헌봉국악상 시상을 시작으로 국악한마당 공연 등이 마련됐다.
또 기산 박헌봉 선생의 뜻을 이어가는 인재발굴을 위한 '전국국악경연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22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되는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은 트롯퀸 송가인과 장구의 신 박서진, 색소폰 명장 이정식 등이 무대에 올라 산청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악인의 저변확대와 신세대 국악인을 발굴하고 국악 발전을 도모하는 전국국악경연대회는 23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제17회 기산국악제전은 산청군이 주최하고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경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남도교육청, 산청군의회가 후원에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의 문턱 가을의 정취와 신명나는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문화 향유와 관광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국악계의 큰 스승인 故 기산 박헌봉 선생은 민족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선구자다.
민속악 교육을 위한 최초의 사립국악교육기관인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했다.
군은 국악선양 정신을 계승시키고 국악인의 저변확대와 국악교육의 발전 및 후학 양성에 힘쓴 기산 박헌봉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