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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태우 지원’ 거절한 이유…“‘양두구육’에 두번 안 속아”

"과거 金 어려울 때 도왔으나 ‘김태우 TV’는 ‘이준석 죽이기’ 공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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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10.06 12:01:22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당 일각에서 “2030 표심 결집을 위해 이준석 전 대표 스스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자 “도와줬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 것도 한 번이면 족하다”고 일축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 일각에서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 전 대표는 5일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이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2030 세 결집을 위해 당의 공식 요청이 없더라도 스스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자 “도와줬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 것도 한 번이면 족하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금 당원권 정지 상태지만 김재원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밑바닥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도 2030세대에 호소력이 있기 때문에 지원유세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당원이니까 당이 부르지 않아도 강서구청장 선거를 도와줘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김태우 후보가 많이 어려웠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 수원지검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할 때 옆에 같이 동행한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에도 ‘김태우 TV’라는 것을 존속시키면서 그 채널에서 몇 달 간 계속 ‘이준석 죽이기’ 컨텐츠를 내보냈고,이제는 그때 ‘김태우 TV’에서 활동하던 자들이 새로 채널을 파서 이준석 학력 의혹을 내보내며 끝없이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그래서 김 후보 측에서 (이 전 대표의) 도움을 요청한다는 보도는 오보일 것이다. 염치가 있으면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마음이 맞는 인사들로, 대통령에게 맹종하는 인사들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 그리고 (저는) 도와줬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 것도, 양두구육(羊頭狗肉·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파는 것)하는 후보에 속는 것도 각각 한 번이면 족하다”고 밝혔다.

‘양두구육’이라는 단어는 이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품위유지 위반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던 징계 기간 중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향해 ‘이XX 저XX라고 했다’”고 폭로해 국민의힘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을 추가해 오는 2024년 7월7일까지 발을 묶어 놔 사실상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공천을 받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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