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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p 격차’ 완패 적중한 이준석 “더 비루한 사리사욕 등장할 것”

“대선-지선 쌓아 올린 자산 완벽히 리셋”…김병민 “‘인디언 기우제’ 사이비 평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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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10.12 11:46:25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8%p차로 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15%p차라는 완패 결과가 나오자 “자기 이익만 차린 이들로 인해 일어난 결과였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18%p 차이로 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개표 결과 17.15%p 차이로 국민의힘이 패배한 것으로 나타나 불과 0.85%p 차이로 사실상 선거 결과를 맞힌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득표율은 56.52%(13만7066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득표율은 39.37%(9만5492표)를 기록해 진 후보가 김 후보를 17.15%p(4만157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2020년 21대 총선 때 강서 갑·을·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17.87%p 정도 차이가 난다”며 “저는 그대로 간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선 때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표 차이가 적게 나거나 아니면 뒤집기도 했던 건데 (지금은) 다 빠져나갔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나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을 싹 교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로 최대한 안 가려고 할 테지만, 선거에 지면 수도권 동요가 장난이 아닐 것”이라고 ‘원희룡 비대위’로의 전환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지난 4일 한 리디오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지거나 위기를 느끼더라도 박빙이다,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야지 18%p 차이로 진다고 얘기하는 정당인은 처음 봤다”며 “사이비 평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결국 이 전 대표의 예측이 적중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개표 결과가 나오자 12일 자신의 SNS에 “오늘의 결과는 17.87%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자신이 예측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그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이날 투표 결과를 두고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거쳐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 올린 자산이 오늘로써 완벽하게 리셋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더 안타까운 것은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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