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등 도내 공공야영장 5개소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자체 운영 야영장·공공야영장(국립공원, 자연휴양림, 국민여가 캠핑장) 등 분야별 우수야영장을 소개하고, 야영장의 질적 향상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 우수야영장'을 선정한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4개 분야(△가족 친화 △친환경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에 적합한 공공야영장을 추천받았으며, 분야별 특화 콘텐츠 운영 여부와 안전·위생 기준 등에 대한 전문가의 서면·현장평가를 실시해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으로 총 20개소를 선정했다.
도는 가족 친화 야영장으로 4개소(△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핑장)와 친환경 야영장으로 1개소(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핑장) 등 5개 야영장이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족 친화 야영장으로 선정된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목공체험과 어린이 도서관 프로그램 등 운영,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은 지리산 계곡을 활용한 물놀이 및 수생관찰 프로그램 운영 및 자연물(천연황토 등)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은 여름철 계곡물 이용한 물놀이 프로그램과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핑장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과 노약자, 미취학아동 등 보행약자를 위한 나눔카트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친환경 야영장으로 선정된 △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핑장은 캠핑장 내 자원순환 부스를 조성해 무인 자원회수 기계(캔·플라스틱 파쇄기)·재활용 수거함을 비치하고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공공 우수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수여하고, 야영장 소개 글을 관광공사의 고캠핑 누리집과 고캠핑 누리소통망(SNS)에 게재해 1년간 홍보할 예정이다.
김맹숙 도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우수야영장 선정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영장으로 5개소가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관리·운영에 힘써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