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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탈당한 이언주, 돌고 돌아 7년 만에 민주당 복당할 듯

이재명의 “힘 합쳐달라”는 권유 ‘수용’…“내일 이 대표와 간담회 후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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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1.24 12:50:50

지난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민주당을 탈당한 지 7년 만에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쓴소리는 물론, 윤석열 정부에 비판해 왔던 이언주 전 의원이 지난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불과 엿새 만에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대표와 공동으로 토크콘스트를 개최하는 행보를 보여 제3지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민의힘 탈당 직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접 전화해 “윤석열 정권을 삼판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복당을 권유했고 이 전 의원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로서는 여러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저격해 온 이 전 의원의 복당이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구도를 강화하는 데 힘을 더해 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이 전 의원도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복당을 제안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24일 CNB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복당을 권유했고 이 전 의원이 수락했다”면서 “이 전 의원이 오늘 복당을 신청하고 내일 이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이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하면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 대표가 즉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에 영입돼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후 2016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친문재인(친문)계 패권을 비판하다가 2017년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옮겼고, 이후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그리고 이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대선 과정에서 안 의원이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는 바람에 또다시 당적을 바꿔,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민주당 박재호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해오면서도 운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은 물론,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비판하다 지난 18일 탈당하자 이 대표는 외연 확장 차원에서 이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하자 ‘수용’해 돌고 돌아 7년 만에 복당했다.

이에 친명계의 좌장으로 불리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도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정권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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