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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이준석·양향자 합당…제3지대 연대 본격화

당명 ‘개혁신당’‧슬로건 ‘한국의희망’…이낙연·‘민주당 탈당파’도 합당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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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1.25 13:13:18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의 합당을 공식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동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합당을 공식선언했다.

두 대표는 각각 당색인 오렌지색 넥타이와 셔츠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서 입장문을 읽어 내려가기 전, 양 대표는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 과거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미래 여러분, 환영한다. 이제는 건너가자”고 말했으며, 이 대표도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의 개혁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과 여러차례 교류를 가지고 정책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지만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 입장에 큰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으며, 양 대표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 부문 발전을 위한 3대 미래 공약으로 ▲첨단산업 벨트 ‘K-네옴시티’ 건설 ▲생애 전주기 첨단산업 인재 양성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제시했다.

특히 양 대표는 “미래세대가 가장 바라는 복지는 좋은 일자리”라며 “좋은 일자리는 저무는 기술이 아닌 100년 후에도 미래를 선도할 첨단산업 일자리다. 미래를 주도할 대세 기술과 필연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양 대표는 “첨단산업이 주도하는 미래도시 ‘K-네옴시티’를 건설하자”며 “용인평택·천안아산·청주·새만금·구미·포항·울산 7곳의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오송·전주·광주·안성·대구·창원·부산 7곳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과 관련해 정말 마음이 맞는 것이 많았다. 특히 양 대표님이 준비해 온 인재 양성 철학 등에 대해 대화하며 당을 같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존속당명으로 ‘개혁신당’을 유지하면서 ‘한국의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개혁신당’ 관계자도 25일 CNB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양당 지도부 체제나 합당 구조, 그리고 공식 당명은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며, 당 색은 양당이 기존에 각각 채택했던 오렌지색으로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사안들은 실무적 협의를 거쳐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신당의 합당으로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의원을 포함한 야권의 빅텐트 구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제3지대 진영이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낙연·금태섭 등 제3지대 세력들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 “나머지 두 세력과도 대화는 하지만 각자의 창당 일정을 2월 초로 예정하고 움직인다”며 “합당이나 세력 연대를 논의할 것인지 개별 창당에 집중할 것인지 다소 모호하다”고 답했다.

또한 이 대표는 “보기에 따라 다소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에 우려를 전달하고 있어 개혁과 미래 지향점을 같이 논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의힘 또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영입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의희망 측에서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파악하지 못했지만, 개혁신당은 굉장히 활발히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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