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4.10총선] 민주당,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선대위 출범

‘혁신·통합·국민참여·심판’ 방점…임종석 “이제는 친명·비명 없다. 이재명 중심”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3.12 12:07:01

민주당이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운데)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10 재22대 총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3톱 체제’의 ‘정권 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민주당 이 대표는 12일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권 폭정을 멈춰 세울 ‘정권 심판 국민승리’ 선대위가 오늘 출범한다”며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를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이 총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 반성도 없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힌 선대위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상임선대위원장 3명을 포함해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약 20명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함께 맡기로 했으며,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선대위 명칭을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로 정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우선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그동안 계파 갈등 양상으로 분출한 공천 내홍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그동안 친명(친이재명)계 위주로 공천이 확정된 결과를 놓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김 전 총리가 함께 선거 지휘봉을 잡았다.

김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선대위 합류 요청에 응한 것은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을 가를 중차대한 선거라는 생각 때문”이라며 “오늘 이후에는 공천을 받으신 분들과 공천 기회를 받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그들과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 팀이 돼서 에너지를 한 군데 모아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21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것은 물론, 그동안 ‘이재명 체제’에 힘을 실어준 대표적인 당 원로인 이 전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우리가 심판을 잘해서 국민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꼭 해야 한다”며 “진실하고 절실하게 이번 만큼은 꼭 심판하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뛰어야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톱으로 이끌 국민의힘 선대위와 ‘화력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향후 민주당 선대위에는 ‘백의종군’을 선언한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 전 실장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공동 선대위원장 등을 맡는 방안과, 공식 직함이 없더라도 선거 유세전에 나서는 방안 등이 두루 거론되고 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전날 SNS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 이 세 가지가 내 결심의 전부”라면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국면을) 돌파해야 한다.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이제부터는 ‘친명’도 ‘비명’도 ‘친문’도 없다.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하면서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 전국을 돌며 상처받은 민주당원을 위로하고 무너진 일상에 지친 국민들께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 3명에다 공동선대위원장 7명, 국민참여위원장 2명 등 12명으로 구성되며, 이외에도 권역 담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경기·인천·충청·영남·호남·강원·제주에 중진 의원과 최고위원, 각 시·도당위원장이 맡는다. 아울러 최고위원들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을 겸하며 각 권역 담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권심판본부와 한정애 의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한민국살리기본부 두 축을 중심으로 각 본부 산하에 여러 개의 본부를 세울 계획이며, 선대위 명칭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정했고 선대위 성격을 규정하는 4대 키워드로 ‘혁신·통합·국민 참여·심판’을 제시했다.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으로는 김민기 의원과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으며, 김민석 의원은 총괄선대본부를 보좌해 실무를 총괄하기로 했고 또한 김 전 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한 오영식 전 의원은 수석부실장을, 상근부실장에는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맡는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