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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107)] 현대그룹 핵심 현대엘리베이터…‘한국형 RE100’ 선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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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4.05.17 10:22:10

친환경·안전·지배구조 선진화…ESG경영 속도
최첨단 기술로 차세대 친환경 엘리베이터 개발
“안전 최우선”…중대재해 ‘ZERO’ 사업장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충주 스마트 캠퍼스 제1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승강기 업계 1위 현대엘리베이터가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해 다양한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4월 한국형 RE100(이하 K-RE100) 가입사 가운데 최초로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한 후 친환경 제품 개발, 현장 안전관리 강화, 지배구조 선진화 등을 통해 K-RE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CNB뉴스=정의식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주차시스템, 승강기 유지관리 및 교체공사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승강기업계 1위 기업이다. 약 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을 약 40%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승강기 신규 설치 16년 연속 1위, 국내 승강기 유지관리 8년 연속 1위, 엘리베이터 브랜드파워 13년 연속 1위 등 화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현대아산 등 10개 계열사로 구성된 현대그룹의 핵심 기업이기도 하다.

 

ESG위원회 조직도.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2023년을 ‘ESG 1.0 선언 및 관심의 해’로 삼고, 6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이전부터 추진해오던 ESG 활동을 한층 체계화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ESG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신설한 ESG위원회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후 ESG위원회는 회사의 ESG 경영과 관련한 모든 안건을 심의 및 의결하고 있으며, 산하의 ESG협의회에서 논의된 ESG 경영 활동에 대한 방향성과 진행 성과, 주요 이슈사항을 보고받고 있다. 효율적인 ESG 경영 활동 추진을 위한 실무 전담조직인 ESG경영팀도 2023년 3월 신설돼 운영 중이다.

 


‘한국형 RE100’ 속도…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2%↓



먼저, 환경(Environment)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전력 100% 사용을 위한 한국형 이니셔티브인 ‘K-RE100’에 참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22년도를 기준연도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2%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달성하고자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로드맵을 추가 수립하고, 재생에너지(태양광) 추가 설치, 친환경 차량 구매, 친환경 기술 개발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투자 및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K-RE100 이행 수단으로 2022년 4월 7일 제3자 PPA(전력거래계약)을 체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물류센터 등에 20년간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1단계 3000kW, 2단계 3000kW 총 6000kW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전환율 40%(본사 공장 전력 사용량 기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로도 추가 유휴 부지에 태양광 캐노피 구축 등을 추진,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효율 친환경 엘리베이터 ‘N:EX eco’. (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2년 출시한 고효율 친환경 엘리베이터 ‘N:EX eco’도 주목할만 하다. ‘N:EX eco’는 친환경 벨트 시스템과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결합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엘리베이터로, 기존 강철로프 대신 표면 급유가 없는 ‘H-BELT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케이지 경량화를 통해 운행 에너지를 절감하고 무급유 타입의 베어링을 사용해 ‘Oil Zero’를 실현하는 등 혁신적인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환경 경영체제 구축, 환경 목표 설정 및 법규 준수, 전 직원의 참여, 공생협력으로 이루어진 ‘환경경영방침’을 수립,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통합안전보건환경(SHE)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ISO 14001(환경) 및 ISO45001(안전) 인증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인권·인재 경영에 방점…스마트 안전 시스템 도입



사회(Social) 경영과 관련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인적 자본 관리를 위한 6가지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고충처리시스템을 통해 인권 관련 리스크를 예방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안전보건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ZERO’ 실현과 재해율 0.135% 이하 달성 목표를 수립했으며, 품질경영 실천을 위한 리뷰 보드(Review Board) 운영, 실패비용 감소 TFT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인권경영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인간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 UN글로벌콤팩트,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권 관련 국제 가이드라인을 지지 및 준수하고 있으며,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의 원천적 금지 및 국내법과 국제노동기구 비준사항 등 국내외 스탠더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또, 인재경영을 통한 승강기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핵심역량 보유와 직무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핵심인재, 직무전문가 그리고 글로벌 인재육성 전략을 통해 인재경영을 수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에서 본인의 자아 실현과 역량 발휘를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2023년 12월 1일 2023 지속가능 경영대상에서 지배구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용운 현대엘리베이터 CSO(오른쪽)와 윤동열 대한경영학회장이 시상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는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가입했다. WEPs는 전세계 9000여 기업 및 단체가 가입한 여성 관련 최대 이니셔티브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가입을 기해 직장내 양성평등문화 정착과 여성 직원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보건 전략과 관련해서는 ‘CSEO Vision 2030’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ZERO 실현과 재해율 0.135% 이하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 및 과제와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10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직영, 파트너사를 포함한 전국 모든 설치 현장에 도입했다. 승강기 설치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IoT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안전 장구 3종(안전모, 안전고리, 안전벨트 센서)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APP,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업장 내 긴급 상황 및 위험 지역 침입 감지, 화재, 위험 물질 누수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적기 대응이 가능한 AI기반 통합 관제시스템 ‘AI VISION’을 운영하고 있으며, VR 가상체험을 통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근로자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선진화”…뒤로 물러난 현정은 회장



지배구조(Governance)와 관련해서는 윤리경영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윤리규범 제정, 윤리경영 준수 서약 등 다양한 윤리경영 실천 활동을 통해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역량구성표를 공개하여 이사의 역량에 대해서 공시하고 있으며, 정보보안 지침 및 정책을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율 0%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선제적 대응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를 목표로, 사전 리스크 식별 및 효과적 통제 수단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9월 국내 기계 제조업 분야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을 취득한 이후 2022년에도 인증받았으며, 이를 통해 자발적 관계 법령 준수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의장직에서 사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진=현대그룹)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한 것은 지배구조 선진화의 중요한 포인트로 주목받는다. 당시 현 회장은 “최근 사회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0월 ESG 평가·데이터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 ‘2023 종합평가 발표’에서 상반기 대비 ‘규모 등급’과 ‘전체 등급’ 모두 두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또, 12월 1일에는 대한경영학회와 한국지속가능경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대상’에서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친환경 경영, 다양한 사회공헌,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주주, 직원, 나아가 사회적 신뢰를 얻는 기업만이 미래를 담보한다”고 말했다.

(CNB뉴스=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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