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한반도 산줄기의 이해와 보호 위한 교육 필요

경기연, 경기도 한북정맥 연구배경과 목적

  •  

cnbnews 차영환기자 |  2009.04.06 09:24:11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는 ‘05년 1월 24일 경기북부여성회관에서 한북정맥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환경단체는 경기도에 한북정맥의 보전방안을 수립 집행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가 이루어졌다.

한북정맥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북정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나 현실은 그러지 못하다. 우리나라 산줄기 1대간 1정간 13정맥 중 백두대간에는 익숙하나 정맥에 대해서는 매우 생소하게 느끼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앞부분에서는 산줄기와 산맥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할 수밖에 없어 보전방안을 마련하는 단계까지 진행시킬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는 한남정맥도 있기 때문에 이를 조사한 후 보전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줄기는 조선시대 신경준의 “산경표”에 의한 것이며,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 스스로 물을 나누는 고개가 된다. 즉, 산은 물을 가르지 않고 물은 산을 가르지 않는다)”이라는 풍수지리에 기반을 두었다. 이는 한정적․조작적 정의이다. 산맥은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분지(小藤文次郞)로의 “조선산악론(1903)”을 기초로 한 것이며, 지표면의 연속된 산지는 과거의 지질발달사와 지질구조의 특성을 반영한다는 근대지질학에 바탕을 두었다.

한반도의 산줄기는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이루어진다. 중심이 되는 산(祖宗山)을 백두산으로 하여 백두대간이 하나의 큰 대동맥을 이루고 여기에 13개의 정맥이 발달되어 있다. 지질산맥은 낭림산맥과 태백산맥, 함경산맥 3개의 동맥에 각각 6개, 5개, 2개의 정맥과 지구대가 있다. 지질산맥은 연구자에 따라 13개, 14개 혹은 15개로 이루어진다. 김상호(1956)는 마천령산맥을, 박노식 외(1970)는 언진산맥을 제외하였으며 육지수(1960)는 부전령산맥을 포함시켰다. 장백산맥은 연구자에 따라 제외되기도 하고 포함되기도 한다.

산경표에 의한 산줄기의 명명은 봉우리(산) 이름에 기원한 것이 두 개(백두대간, 장백정간), 지방 이름에 기원한 것이 두 개(호남정맥, 해서정맥) 그리고 나머지는 강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러한 명명 체계는 산줄기뿐만 아니라 최근 관리단위로 중시되고 있는 유역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산맥인식체계인 산경표에 의한 산줄기는 통일신라후기부터 관심을 보이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여암(旅菴) 신경준(申景濬)에 의해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여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정립되었다. 대간(大幹)과 지맥(支脈)으로 정리된 것이다.

현대지리학에 근거한 지질발달사와 지질구조에 의한 산맥 즉, 산맥체계는 1901년 일본인에 의해 정립되었다. 그는 한반도의 산맥을 단층과 습곡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독일의 리히트호펜 분류 방법으로 산맥체계를 정립하였다. 현재 초중고교과서에 있는 내용이 이 체계를 따르고 있다. 1956년 최홀준의 ‘중등지리’에서는 15개의 산맥으로 분류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