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배우 송강호가 영화 '박쥐'에서 성기 노출을 감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시사회에서 극중 신부 '상현'(송강호 분)이 여신도(황우슬혜 분)를 성폭행하려는 장면에서, 송강호의 성기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장면은 김옥빈의 파격적인 노출, 베드 신보다 강렬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송강호는 이날 인터뷰에서 "성기 노출 장면은 신부가 자신의 가장 치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잘못된 구원과 신앙을 갖고 있는 신도들에게 그동안의 착각을 일깨워주는 장면"이라며 "영화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감행했다. 연기하면서 굉장히 숭고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쥐'는 피를 수혈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이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면서, 태주와 불륜을 저지르고, 태주를 위해 친구를 죽이는 등 인간, 신부로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이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내용의 영화. 오는 3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