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게스트로 초대해 '연아 가요제' '거성쇼' 등의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 피겨 선수 김연아가 아닌, 평범한 20세 숙녀 김연아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를 대신해 출연한 '리쌍'의 길의 언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길은 김연아의 높은 수입을 김연아의 부모가 관리한다고 하자, "엄마 아빠는 믿을만 하느냐"고 물어 김연아를 비롯,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길뿐 아니라,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격하시키는 발언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를 깎아내리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말에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방송 후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은 "생각 좀 하고 방송하라" "여성비하발언 불편했다. 김연아만 아니면 TV 껐을 것이다" "솜털 언급은 성인방송에 가서나 하라" 등 시청자들의 비난의 글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