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임직원과 관계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자율적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45001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유해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조직에 부여되는 대표적인 국제 인증이다. 해당 인증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갖춘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4월부터 자회사인 ㈜KSDream, 출연재단인 KSD나눔재단과 함께 각 기관의 고유한 직무 특성과 근무환경에 맞는 안전보건경영 매뉴얼을 독자적으로 운영해왔다. 동시에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규의 철저한 준수를 기반으로, 각종 안전보건 문서 및 절차의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왔다.

특히,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안전 활동에도 힘써왔다. 예탁원과 관계 기관은 매년 합동으로 위험성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분기별 합동안전점검과 월별 안전보건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안전사고 예방 방안에 반영해왔다.

또한 도급, 용역, 위탁 등의 외주업체와도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상생하는 안전보건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증 획득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ISO 45001 인증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안전보건경영의 첫걸음이자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자율과 협력을 기반으로 모든 임직원과 관계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