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차 경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2025년 환율 및 자산시장의 전망’을 주제로 제271차 부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지역 기업인 190여 명이 참석해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초청 강연은 홍익희 전 KOTRA 무역관장이 맡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화정책이 부동산, 채권, 주식,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경제 흐름을 분석했다.

홍익희 전 무역관장은 강연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준금리는 인하되었지만 시장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등 기존과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위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예측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재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국의 재정정책 변화와 금리 기조, 글로벌 환율의 흐름은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전략 및 투자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오늘 포럼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에 참석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강석호 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 많은 국가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스타트업들은 정부의 지원과 선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현안을 중심으로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전략을 제공하는 포럼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