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양진흥공사 본사 사옥에서 안병길 해진공 사장(좌)과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양산업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해진공 부산 본사에서 ‘해양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운과 항만물류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안정적 금융 지원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해양산업의 회복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진공 안병길 사장과 수은 윤희성 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뜻을 함께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금융지원 협력, ▲‘K-물류 TF’를 통한 공동 사업 발굴과 정보 공유, ▲해양 공급망 관련 자료의 공동 연구 및 분석 등이다. 양 기관은 향후 전략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해양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안정을 도모하는 협력의 시작”이라며 “해진공은 수은과 함께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정보 공유를 적극 추진해 국가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