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최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견본을 설치했다.
군은 총 560여 동의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재민들이 실제 입주하게 될 주택의 구조와 내부 시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파천면 덕천1리(안파로 1244)와 진보면 진보문화체육센터(진보로 187) 두 곳에 각각 1동씩 견본주택을 마련했다.
조립주택은 가로 3m, 세로 10m(30㎡, 9평형) 크기로 조성됐다. 건축법상 단열 기준을 충족해 냉난방 효율이 뛰어나며, 여름과 겨울 모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주방, 화장실, 냉난방기, 온수설비 등 기본 주거 편의시설을 완비해 이재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조립주택은 단순한 임시거처가 아니라, 이재민들이 최소한의 불편함 없이 안정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고안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임시조립주택 설치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