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9일 열린 시 간부회의에서 “5월 파워풀대구페스티벌과 K-트로트페스티벌 등 봄 축제가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와 참여 속에 질서 있게 치러져 사건·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입산통제 해제와 관련해서는 “약 한 달 반 동안 통제 행정명령에 협조해 준 시민들과 산불 대응에 헌신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시민 자율 예방 감시 체제로 전환되는 만큼, 시민들이 스스로 감시자가 되어 산불 예방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을 앞두고는 풍수해와 폭염 등 재난 대비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는 폭염 일수가 많고 극한 호우로 인한 재난 위험도 큰 지역”이라며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구·군, 소방, 경찰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취약지역 점검을 철저히 하고, 전 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대선 관련 지역공약 추진과 관련해 “로봇, 미래차, 의료, 물산업 등 대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다른 시·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오는 6월 예정된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신공항건설단과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을 경제부시장 소관으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앙부처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경제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면밀히 대응하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권한대행은 “실·국장 중심의 사무전결 규정 정비를 통해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행정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보고 체계와 행사·의전 간소화를 통해 형식보다 내실 있는 행정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