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정치·경제·외교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새 대통령님의 취임이 국정의 안정을 되찾고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해, 다시금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이 자립 기반을 마련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새 정부에 요청했다.

대구시는 “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은 자본·교육·일자리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가속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통령께서 적극 지원을 약속한 TK신공항은 영남을 넘어 국토 남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끌 신(新)성장 동력이자 국가안보를 책임질 공항을 건설 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라며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의 재정 보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신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후적지·배후지 개발, 달빛철도 건설 및 TK행정통합, AI·첨단 로봇 융합밸리 조성 등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