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영양군 석보중학교는 4일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수비중학교와 함께 영양 자작나무숲 트래킹과 영양수비별빛캠핑장에서의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등교 후, 자작나무숲으로 이동해 숲길을 트래킹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후 장소를 영양수비별빛캠핑장으로 옮겨, 바베큐 체험과 목공예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 체험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협력하며 실습 중심의 배움과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권○○(중1) 학생은 “자작나무숲을 친구들과 걸으며 이야기 나누는 게 정말 좋았고, 직접 고기를 구워 먹고, 손으로 트레이도 만들어서 오늘 하루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규모학교 간 협력으로 운영되는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교과 외 활동을 통해 인성 함양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교실 밖에서 배우는 삶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두 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합 활동을 통해 농산촌 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석보중 배재호 교장은“학교 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감수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큰 의미가 있고, 특히 소규모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의 장점을 살려 풍부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