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오는 10일 더현대서울에서 국제백화점협회(IADS)와 공동으로 IADS 정례 최고경영자(CEO)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ADS는 글로벌 백화점업계가 리테일 산업을 분석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자 설립한 단체로 현재 전 세계 16개국의 16개 백화점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1국 1사를 원칙으로 하며 한국에는 아직 회원사가 없다.
현대백화점은 다수의 IADS 회원사가 현대백화점의 차별화 전략에 주목해 교류를 요청해 오면서 비회원국 콘퍼런스 개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덴마크 마가신 뒤 노르, 태국 더몰, 홍콩 소고, 우크라이나 츠움 키이우, 중국 SKP 등 9개 회원사 백화점 CEO 및 경영진이 참석한다.
이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더현대서울 주요 콘텐츠를 먼저 둘러본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12m 높이의 인공 폭포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한국 대표 브랜드를 배출해 온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현대백화점만의 공간 기획과 콘텐츠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위주로 투어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현대백화점의 혁신 사례를 조명하고 리테일의 미래 방향성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IADS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정지영 사장은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