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 모습. (사진=엑스코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청정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Power Industry Expo Korea 2025)’가 11~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경상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전기신문이 주관하며,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기설비·전력 산업 전문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원자력 르네상스와 안전기술 집중 조명
이번 전시회에는 발전·송배전·변전 기자재, 전기 플랜트, 에너지 신사업, 원자력산업 등 전기전력산업 기업 105개 400부스 규모로 열린다. 한국전력공사·발전사 및 협력기업관 ,전기안전관 ,경상북도 르네상스 원자력 특별존 등으로 구성하여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테마별로 선보인다.

특히, ‘경상북도 르네상스 원자력 특별존’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주도하여 6개 중소기업과 함께 원자력 산업의 미래 비전과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전 기관들이 참여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대응하는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마련된 ‘안전 특별존’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진흥이엔지, ㈜가온 등 15개사가 전기안전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는 전기산업 종사자들에게 현장 중심의 안전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해외 및 국내 바이어를 초청한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오는 12일에는 일본, 중국, 카타르, 인도,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온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가 대면 형식으로 진행되며, 30개 발전사 및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참가기업 간 1:1 구매상담회가 마련되어 국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성 제고와 기술 교류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한전기학회 세미나(6월 12일)는 ‘모빌리티 전동화 기술’, ‘전기화재 예방 기술’ 등 차세대 기술 주제를 집중 조명하며,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세션에서는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확산과 기후체계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설비 검사·점검기준(KESC) 세미나, KEC 적용 사고 예방 기술 세미나, 컨소시엄 재직자 직무 교육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어진다.

또한, 일반 참관객도 참여 가능한 무료 세미나가 12일 오후1시부터 4시 30분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된다. 주요 주제는 △전기화재 예방 기술 △전동기 설계 및 진단 기술 △전동압축기 개발 사례 등이다.

2025 대한민국전기산업엑스포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13일은 오후 4시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