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사 온라인몰에 리뷰 시스템에 AI(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한 이후, 리뷰 기반 장바구니 전환율이 평균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새롭게 도입된 AI 리뷰 기능은 ▲상품 리뷰 요약 ▲키워드별 리뷰 요약 두 가지다.
지난달 29일~6월 8일 키워드별 고객 클릭 비중을 보면, ‘맛있어요’ 키워드 클릭 비중이 17%로 가장 높았고, ‘가격이 저렴해요’, ‘가성비가 좋아요’ 등 가격 관련 키워드가 그 뒤를 이었다.
동기간 실제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리뷰를 확인한 고객의 장바구니 전환율은 전체 고객 평균 장바구니 전환율 대비 2배가량 높았다.
이는 리뷰가 고객의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기술적 고도화와 함께, 리뷰의 질적 개선을 위한 관리 전략을 병행 중이다.
월 4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베스트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리뷰 작성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해 부정 평가가 급증하는 상품을 실시간 감지, 해당 부서에 요약 리포트를 전달해 상품 개선에도 힘쓴다.
이정원 홈플러스 온라인플랫폼본부장(이사)은 “기술적 혁신과 체계적인 리뷰 운영 전략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AI 리뷰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핵심 정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