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농업이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을 넘어 융복합 산업으로 거듭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전환점에 서고 있다.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상주1, 국민의힘)은 ‘경북도 농업 6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 11일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 내용으로는 △조례 명칭을 상위법인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게 변경하고 △도지사가 매년 ‘농촌융복합산업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며 △산업 육성을 전담할 ‘경북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의 운영 근거를 명시하는 조항 등이 포함됐다.
남 의원은 “이제 농업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 체험, 관광까지 연결되는 복합 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경북 농업의 체질을 미래형으로 바꾸고, 농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이 시행되면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청년농의 유입 확대와 농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특히 체계적인 융복합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전통적인 농업의 한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35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