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문경시는 노선의 장거리화 및 공차 운행거리 증가로 인한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 해결과 이용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 이후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의 주요 내용은 간선⋅지선 노선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장대노선을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간선과 지선으로 분리해 간선노선은 중복노선을 통폐합하여 기존 50개에서 40개로 축소했다.
지선노선은 읍⋅면 내부지역과 간선노선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8개에서 20개로 늘렸으며, 순환노선도 중⋅고등학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기존 1개에서 3개로 노선을 확대하는 등 지역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였다.
이 외에도 중부내륙철도(KTX)라는 새로운 교통수단과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도시 공간구조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문경읍의 환승거점을 기존 문경버스터미널에서 문경역으로 변경했다.
시내 중심과 문경역, 관광지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급행노선(점촌~점촌역~모전오거리~문경시청~마성(마성파출소)~문경역~문경새재)을 신설하였다.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는 기존 2자리에서 간선노선은 첫 자리는 도착권역을 두 번째 자리는 출발권역 의미하는 3자리 숫자로 변경했고, 급행⋅지선⋅순환노선은 급행1, 문경1, 순환1 등 한글로 표현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을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올 해 시행한 시내버스 무료화와 더불어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