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8월 중 집중 운영한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이후, 2024년부터는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확대 운영하며, 부산을 대표적인 야간관광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저녁 7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실내에서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 투어’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자 없이 어린이 단독으로 참여하는 역사 미션 투어로, 어린이 스스로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며, 근현대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독립심, 사고력,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과학과 마술을 융합한 체험형 이벤트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 밤놀이터’도 눈길을 끈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부산과학관에서 개최되며,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다양한 과학 체험과 야간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부산과학관과 협력해, 숙박 연계형 프로그램인 ‘가족과학캠프’도 함께 운영된다.
밤 8시부터는 별자리 매직쇼, 스테이지 매직, 저글링 매직쇼, 로봇쇼 및 키즈 워터밤 등 아이들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가 마련,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여행의 60% 이상이 가족 단위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 여름방학, 부산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 체험형 콘텐츠로 한층 특별해졌다”며, “부산이 밤에도 머물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 밤놀이터’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결제로 체험 가능하며, ‘가족과학캠프’는 오는 24일부터 부산과학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