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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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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29 10:15:15

체험형 야간콘텐츠 ‘별바다부산 로즈나잇 요가’를 즐기는 참가자들.(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올해 5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8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부산시의 야간관광 혁신 프로젝트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부산은 최근 세계적인 여행 정보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동북아 8개 도시 중 도쿄, 상하이를 제치고 2위(4.90/5.0)를 기록했다. 또한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했던 외국인 여행이 최근에는 현지인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로컬 중심 콘텐츠로 옮겨가고 있다. 민락수변공원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경 감상, 바 크롤, 사직 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 ‘부산형 야간 트렌드’가 해외 SNS와 블로그를 통해 확산되면서 새로운 관광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부산 야간관광의 강점은 ‘경관+콘텐츠’의 결합에 있다. 광안대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M드론라이트쇼’는 광안리 일대 야간상권을 되살렸고,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스토리텔링과 상황극이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로 높은 만족도(4.94/5)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화명생태공원의 야시장, 다대포해변의 야간 뮤직캠크닉, 지역 전통주 팝업과 감성 요가 체험 등도 젊은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는 야구 경기와 경기 후 이어지는 애프터게임 문화다. 사직구장에서의 야간 경기 관람 후 번화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밤거리 체험은 부산만의 독특한 ‘K-스포츠 관광’으로 자리 잡았다.

야간관광 인프라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서 부산은 야간관광 경험·희망·만족도 모두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야간 이동 편의성과 즐길거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은 물론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전역에 걸쳐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는 구조와 심야까지 운영되는 대중교통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7월부터 4개월간 부산 전역에서 확대 운영된다. 다대포 해변공원, 용두산공원, 화명생태공원, 부산시민공원, APEC 나루공원 등이 모두 야간관광의 무대로 바뀌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다.

올 여름 원도심을 배경으로 한 ‘부산 나이트 미션투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 협업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와 ‘가족과학캠프’, 그리고 부산 대표 야간 콘텐츠인 ‘리버 디너 크루즈’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풍부한 야간 인프라와 차별화된 콘텐츠, 그리고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부산을 야간관광 선도도시로 만들었다”며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만의 야경과 감성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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