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9.11 12:40:42
여야의 젼격 합의로 78년 만에 검찰청 간판을 내리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해 기존 검찰의 기소와 수사 기능을 분리한다는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공감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답변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8~9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검찰청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46.6%,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42.1%로 ‘공감한다’는 답변이 오차범위 내인 4.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공감’ 52.4%, ‘비공감’ 40.5%로 나타나 ‘공감’ 답변이 11.9%p 높았다.
이어 재판 중계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질문에서 ‘잘한 일’이라는 답변이 45.5%로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 37.5%에 비해 8.0%p 높게 나타났으며, 중도층에서는 ‘잘한 일’ 50.6%, ‘잘못한 일’ 35.3% 보다 15.3%p 격차를 보였다.
또한 가짜뉴스 보도로 피해를 입었을 때 해당 언론과 이 보도를 인용하거나 매개한 유튜브, SNS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해서는 ‘개정 취지에 공감한다’는 답변이 62.7%, 반면, ‘개정 취지에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답변 24.0%보다 무려 38.7%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 연령대에서 ‘공감한다’는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도 ‘공감한다’는 답변이 67.4%로 43.8%p 우세하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8~9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니아 조사개요는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