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KR, HD현대 개발 암모니아 연료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 개념승인 수여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12 16:19:47

HD 현대중공업 류홍렬 전무(좌측에서 세 번째), KR 이영석 부사장(좌측에서 네 번째), HD KSOE 유병용 상무(좌측에서 다섯 번째)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R 제공)

한국선급(KR)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 전시회에서 HD 한국조선해양, HD 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Hyundai integrated Clean Liquid basEd 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with SCR)’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AIP는 KR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이 함께 진행한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결실로,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가로막던 안전 및 환경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국제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개발된 Hi-CLEARS는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가스를 신속히 회수해 암모니아수 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에 환원제로 공급해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를 통해 누출된 암모니아를 완벽하게 제거하면서도 대기와 해양으로의 배출 역시 ‘제로(Zero Discharge)’ 수준으로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동개발 과정에서 KR은 암모니아수 및 암모니아 자체를 SCR 환원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선급연합(IAC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의 선박용 SCR 규정(M77) 개정 작업을 주도했다. 기존 규정은 암모니아의 SCR 적용을 제한했으나, 위험도 평가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적용이 허용되면서 Hi-CLEARS 상용화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HD 한국조선해양 유병용 상무는 “Hi-CLEARS는 누출된 암모니아를 암모니아수 형태로 안전하게 전환하고, 이를 SCR 장치에서 소진시켜 안전성과 환경규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이라며, “KR과의 협력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으며,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 현대중공업 류홍렬 전무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암모니아 연료 선박의 암모니아수 배출 저감과 유해가스 처리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조선소와 선급 간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R 이영석 부사장은 “이번 AIP는 기술 검증을 넘어 국제 규정 개선까지 이끈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규제와 산업 현장의 간극을 해소하고, 조선·해운업계의 탈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