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미드윌셔점’이 약 7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15일(현지시각)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교촌은 ‘교촌家’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미감과 현대적 기술을 융합해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인테리어는 서울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매장은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다양한 오브제로 구성됐다.
운영 효율화를 위해 검증된 주방 자동화 기술도 전면 도입했다. 주방에는 자동 파우더 디스펜서와 협동조리로봇이 반죽과 튀김을 맡고, 홀에서는 서빙 로봇이 주문을 전달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 교촌 매장 처음으로 문베어 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서빙 로봇에는 문베어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미드윌셔 1호점’은 교촌 글로벌 사업의 시작이자 교두보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교촌의 브랜드 철학과 첨단 시스템을 동시에 담은 미래형 매장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